허영만 더덕황태구이 오징어불고기 백반기행 42년전통 강원도별미 집은? 위치 메뉴 가격
식객 허영만 백반기행에서 찾은
강원도 별미 더덕황태구이, 오징어불고기
독특한 구멍 뚫린 불판으로 사장님이
타지않게 바삐 구워주시는 42년 전통의
동양식당이에요.
오징어불고기, 황태해장국이 인기인 한식당으로
매콤한 양념에 볶아 먹는 오징어불고기와
오삼불고기가 추천 메뉴인데요
남은 양념에 볶아먹는 밥이 별미이지요.
동양식당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에 있고
오징어 불고기와 오삼불고기가 유명해요.
메뉴는 한우 불고기, 더덕구이, 오삼불고기 등이 있으며
해장국은 황태해장국이 있어요.
반찬은 7첩 반찬으로
평창의 산뜻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넓고 쾌적한 실내라서
복잡하고 조잡한 인테리어를 싫어하는 분에게 알맞은 음식점이에요.
횡계 로터리 주변에 있어
방문하기가 편한 곳이에요.
동양식당
033-335-5439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118
지번횡계리 318-7지도보기
매일 09:00 - 22:00
연중무휴
13,000원
오징어불고기
12,000원
오삼불고기
12,000원
황태구이
18,000원
한우불고기
15,000원
더덕구이
허영만의 백반일기
황태 못지않은 강원도 별미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42년 째 성업 중이라는데,
불판에 구워먹는 더덕 · 황태 · 오징어불고기
요 3가지가 인기 메뉴랍니다.
양념은 주인장이 직접 담근 고추장을 베이스로 만든다는데
재료에 따라 살짝 변화만 주면서
어떤 재료에나 두루 쓰입니다.
아주 만능 양념이죠.
먼저 강원도의 산과 바다를 대표하는 맛,
더덕과 황태를 굽습니다.
그런데, 이곳 불판이 참 독특하더군요.
불판 아래 군데군데 구멍 난 철판이 한 겹 더 깔리는데
불맛도 내면서
양념 묻은 음식들이 잘 타지 않게
주인장이 직접 주문 제작한 거라네요.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잘 구워진 더덕과 황태를 한 점 넣는데,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달달하더군요.
반면에 딸은 술을 부르는 맛이라며
어찌나 잘 먹던지
젊은 세대 입에는 제격인 듯 했습니다.
더덕과 황태를 맛봤으니
오징어불고기도 먹어봐야겠지요.
주인장에게
단맛을 낮춰 달라 번거로운 청을 넣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사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양념을 버무리기 때문에
평소에도 손님들 입맛에 맞춰 조절해준다더군요.
다행입니다.
적당히 구운 오징어불고기를
입에 넣어봅니다.
이번에도 달면 어쩌나 싶었는데
제 입맛에 아주 딱이었습니다.
주문진에서 올라온 선동 오징어라 그런지
탱글탱글하니 식감도 좋고
칼집 사이사이로
양념도 적당히 잘 배어 있는데다가 불맛까지 더하니
딸아이 말처럼
술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맛있는 불맛이 더해진 강원도 맛의 삼총사.
이거 참 별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