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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버려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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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말하길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여가는 것이지만

도의 길은 하루하루 없애가는것이라고

말했죠.



더 큰 채움을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는 것이에요.


잔 속에 아무것도 없어야,

비워야 담을수 있기 때문에 

그 쓸모가 생겨나듯이




나를 비우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더많이 더많이의 세상을 살고있는 우리는

넘쳐흐르는 잔을 바라보면서도

계속 따르고 있진 않은가요?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것이 없는것이 아니라

더 이상 빼낼것이 없을때 이루어 지는거죠.



우리는 살면서 중요한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죠.

갈림길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게 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드시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만 해요.


선택을 하게되면 다른것은 버려야 하게 되죠.

선택한것 이외에 나머지는 포기해야

된다는 의미이죠.



선택이 어려운 이유에요.


포기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미련으로

주저하다가는 결국 아무것도 손에 

넣을수가 없어요.


두마리 토끼가 모두 좋아보이지만

잘못하다간 둘 다 놓치기 쉽상이죠.


복잡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단 버려야 해요.




버리고 버리고 또 버려야 해요.


그렇게 버리다 보면 드디어 

진면목이 드러나게 되요.


물밑에 잠겨 있던 그것, 

변함없이 우뚝 서 있던 본래의 

성질이 드러나게 되죠.



버린다는 것은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나머지의 것들을 포기하는 

결단인거에요.




더 중요한것을 지키기 위해 

덜 중요한것을 버리는 것은

결국 소중한 것을 남기기 위한

작업인거죠.